보조 그래픽카드 제거 - 레지스트리 fail-loud가 영향 범위를 바로 알려줬다
일주일 관찰 후 판매할 보조 그래픽카드를 재부팅 전에 뽑았는데, 설계해 둔 적색 경보가 그 즉시 영향 범위를 정확히 짚어줬습니다.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시스템을 꺼두고, 보조 그래픽카드를 뽑았다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시스템을 꺼둔 채로 보조 그래픽카드(메인과는 다른 브랜드)를 물리적으로 제거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문제가 없으면 이 카드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재부팅 후 전체 점검을 해보니 메인 그래픽카드와 내장 그래픽은 정상이었고, 보조 카드가 꽂혀 있던 자리는 다른 저장장치가 대신 올라와 있었습니다.
적색 경보 두 개는 의도된 동작이었다
재부팅하자마자 부팅 점검 유닛과 전력 제한 유닛, 두 개가 즉시 실패 상태로 바뀌었습니다.
둘 다 "등록된 카드 목록과 실제 하드웨어가 다르다"는 걸 감지하고 일부러 조용히 넘어가지 않도록 만들어 둔 장치였습니다. 설계대로 바로 적색으로 뜬 걸 보고, 오히려 의도한 대로 작동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다른 AI에게 "정말 영향 없는지" 검증을 맡겼다
밤새 돌아가는 메인 매매 경로와 장중 보조 분석 경로가 전부 이미 메인 그래픽카드만 쓰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는데, 이 판단이 맞는지 다른 AI에게 실측 기반으로 검증을 맡겼습니다.
로그를 뒤져본 결과 AI는 그 판단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가동 중인 경로 중 보조 카드에 의존하는 곳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만 당장 쓰이지 않는 대기 상태 기능 몇 개는 보조 카드가 없으면 아예 기동을 거부하도록 짜여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이 기능들은 애초에 꺼둔 채 보존만 해두던 것들이라, 당장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최소 정리로 시작했다가, 예상보다 영향이 커서 보류
처음에는 되돌리기 쉬운 선에서만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등록 목록에서 보조 카드 한 줄만 빼는 작은 수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한 줄 때문에 깨지는 테스트가 예상(2건)보다 훨씬 많았습니다(10건). 그래서 일단 이 수정은 되돌리고, 적색 경보는 그냥 감수하며 일주일을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저녁에 "이번에 다 정리하자"로 방향을 바꿨다
같은 날 저녁, 애매하게 절반만 걸쳐두지 말고 이번에 제대로 정리하자는 쪽으로 결정이 바뀌었습니다.
등록 목록에서 보조 카드를 완전히 빼고, 그 때문에 깨지는 테스트들은 "이 테스트 안에서만 보조 카드가 있는 것처럼" 만들어주는 전용 장치로 고쳤습니다. 실제 코드는 보조 카드가 없다고 보고, 과거 하드웨어를 가정한 테스트만 필요한 자리에서 흉내를 내는 구조입니다.
전력 제한 유닛은 꺼뒀고, 이 변경과 관련된 상주 프로세스 네 개를 전부 재시작해서 깨끗하게 올라오는 걸 확인했습니다. 부팅 점검도 다시 돌려 통과를 확인했습니다.
관련 테스트는 400건 넘게 전부 통과했습니다. 남아 있는 대기 상태 기능들은 판매가 확정된 뒤에 따로 정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