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10] 계좌 이관 첫날 버그 두 건과 그래픽카드 인시던트 근본수선"
실물 이관은 끝났지만 자동전환은 버그로 하루 종일 죽어있었고 실계좌 대사 사고도 하나 터졌습니다. 반복되던 그래픽카드 인식 실패의 진짜 원인도 오늘 찾아 고쳤습니다.
계좌 이관 첫날, 자동전환이 하루 종일 죽어있었다
어제 저녁 확정한 대로, 오늘 아침 기존 계좌에서 새 계좌로 보유 종목 실물 이관을 진행했습니다.
이관 자체는 정상 접수되고 처리됐습니다.
문제는 어제 짜둔 현금 자동전환 로직이었습니다. 기존 계좌가 매도해서 생긴 현금을 새 계좌 예산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코드인데, 필드 이름 하나가 잘못 매핑돼 있어서 하루 종일 한 번도 발동하지 않았습니다.
이관 첫날 핵심 기능이 조용히 죽어있었던 셈인데, 오늘 안에 원인을 찾아 고쳤습니다.
실계좌에서 대사 사고도 하나 났다
오후 장 마감 직후, 새 계좌 쪽에서 장부 대사(새 창) 정합성 경보가 울렸습니다.
원인은 두 가지가 겹친 결과였습니다. 하나는 계좌 평가액을 조회하는 로직이 여러 페이지로 나뉘어 오는 응답 중 첫 페이지만 읽어서, 중간에 낀 빈 페이지를 실제 잔고 0으로 오인한 것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장 마감 처리 전에 그날 체결 내역을 장부에 반영하는 단계가 빠져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라운드에 나간 매수 두 건이 장부엔 안 잡힌 채로 마감이 돌아버렸습니다.
두 버그 다 오늘 안에 고쳤고, 빠져 있던 체결 내역도 수동으로 장부에 반영해서 정합성을 되돌렸습니다. 같은 마감 처리 단계는 이미 다른 계좌에 적용돼 있었는데, 이번에 이관받은 새 계좌 쪽 코드에만 그 단계가 빠져 있었던 게 원인이었습니다.
그래픽카드 인식 실패, 진짜 원인을 찾았다
지난주(9월 8일 글 참고) 그래픽카드 인식 실패를 한 번 고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주 다시 같은 증상이 재발했습니다.
오늘 다른 AI와 함께 원인을 처음부터 다시 추적했습니다. 절전 기능이 범인이라는 원래 가설은 실측으로 기각됐습니다.
진짜 원인은 따로 있었습니다. 화면 관리 프로그램이 다중 그래픽카드 환경에서 가끔 충돌해서 재시작되는데, 그 과정에서 그래픽카드 접근 권한이 로그인 세션 계정에서 다른 시스템 계정으로 슬쩍 넘어가 있었습니다.
그 상태로 몇 시간 잠복해 있다가, 다음 날 이른 아침 작업이 그래픽카드를 찾으려는 순간 실패로 터져 나온 것이었습니다.
오늘 밤 근본 수선(권한 체계 자체를 바꿔서 이 경쟁 상황을 없애는 방식)을 적용하고 통제된 재부팅으로 검증했습니다. 재부팅 후 실제 프로덕션을 기동해봤는데, 지난 사고 때와 달리 그래픽카드 인식 실패가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그 외
회전을 줄이기 위한 최소 보유기간 규칙을 모의계좌 양쪽에 먼저 적용해서 검증을 시작했습니다. 열흘 정도 관찰한 뒤 결과를 보고 실계좌 확산 여부를 정할 예정입니다.